LG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프리미엄 TV와 가전부문의 매출이 늘어나고 스마트폰부문에서 적자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LG전자 주가 상승여력 충분, 프리미엄 TV와 가전에서 계속 성장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전자 주가는 5일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TV와 가전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가치와 신규제품 출시로 경쟁사보다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프리미엄 TV(4K 이상의 초고화질 TV) 판매 비중은 2017년 61%에서 2018년 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가전산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환경이 부각돼 전통적 백색가전에서 외부 사물과 호환하는 프리미엄 가전 위주로 변하고 있다”며 “주요 가전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부문은 2~3분기에 영업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인 ‘G7’이 2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고 무리한 기술 경쟁보다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개발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판매 전략으로 전작인 'G6'보다 많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스마트폰 플랫폼의 공용화 추진으로 고정비 부담이 낮아진 시점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매출이 반영되면 수익성을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장부품(VC)부문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5G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자동차는 자율주행 기능을 채택하고 가전(스마트홈)과 연결성이 강화될 공산이 크다. LG전자는 오스트리아의 전장부품(헤드램프) 생산회사 ZKW 인수를 검토하고 있어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하반기부터 전장부품부문에서 기존 수주의 매출 반영이 나타나 본격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2019년에는 전장부품 부문의 매출이 2018년보다 44% 급증하고 흑자 전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