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아연 가격이 상승하고 아연 판매량을 회복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6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2일 50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아연 판매량이 2016년 수준을 회복하고 아연 가격도 크게 오를 것”이라며 “연결 자회사 실적도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올해 글로벌 아연 수요 증대로 65만 톤의 아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64만4천 톤에서 지난해 59만8천 톤으로 줄었는데 다시 회복하는 셈이다.
국제 아연 가격도 지난해 톤당 2894달러에서 올해 톤당 3181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호주 자회사 SMC의 아연스크랩 판매가 지난해 24만 톤에서 올해 32만 톤으로 크게 늘어나며 고려아연 실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