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전장부품기업 하만의 한국지사 총괄대표로 자동차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제임스 박을 선임했다.

하만 한국지사인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는 제임스 박이 총괄대표이사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대표에 제임스 박, 현대차 미국법인 거쳐

▲ 제임스 박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신임 대표.


박 대표는 1987년 아메리칸모터스를 시작으로 크라이슬러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등을 거치며 자동차분야에서만 30년 가까운 경력을 쌓았다.

현대차 미국법인에서 박 대표는 상품 기획 등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자동차 컨설팅업체 글로벌시스템즈 CEO를 지냈다.

하만은 자동차분야 전문가이면서 글로벌 완성차기업과 다양한 협력 경험을 쌓은 박 대표가 한국 총괄대표에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폭넓은 전 세계 완성차 고객사를 활용해 전장부품사업을 적극 확대하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