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적자산관리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3월1일자로 가계지원과 기업지원, 공공개발부문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가계·기업·공공자산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공적자산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며 “대외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기존 신용지원본부와 금융사업본부, 공공사업본부를 가계지원본부, 기업지원본부, 공공개발본부로 재편했다.
가계지원본부는 공공기관의 부실채권 일원화와 장기소액연체채권 전담 정리, 주택담보대출 한계차주 지원 등을 담당해 채무자 중심의 재기를 지원한다.
기업지원본부는 기업구조혁신 통합지원과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캠코선박펀드를 통한 기업 정상화를 담당하며 공공개발본부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등 국·공유재산의 위탁개발사업을 확대하는 업무를 맡는다.
기업지원본부에는 기업혁신지원부와 기업구조개선부를 새로 만들어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운영과 회생기업 경영 정상화 지원을 위한 채권결집 및 DIP금융(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에 신규자금을 투입하는 금융기법), 경영정상화 자문업무 등을 맡는다.
사회적가치구현부도 새로 만들어 상생·협력과 윤리경영 등을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패러다임을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일자리창출실도 설치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창업 등을 지원해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올리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올해 정부 경제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국가경제의 활력 높이기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