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보유지분을 매각했다.
네이버는 28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지분 가운데 19만5천 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27일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해진 GIO의 지분율은 기존 4.31%에서 3.72%로 낮아졌다. 보유주식 수도 142만945주에서 122만5945주로 줄었다.
이해진 GIO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1500억 원 규모를 확보했다.
이해진 GIO는 지난해 8월에도 11만 주를 매각했는데 6개월 만에 추가로 처분한 것이다. 당시 지분 매각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 대상 기업진단에 지정되기 직전 이뤄졌다.
네이버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기로 한 지 하루 만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네이버와 관련한 부담을 줄이고 새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이해진 GIO는 3월19일 임기가 만료된 뒤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네이버는 이사회를 열어
이해진 GIO와 이종우 교수 대신 최인혁 비즈니스위원회 리더, 이인무 카이스트 교수를 새 등기이사로 추천했다.
네이버 사내외이사 후보는 3월23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뒤 최종 선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