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곤지암 허브터미널 가동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CJ대한통운은 6월 곤지암 허브터미널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택배부문에서 효율성이 높아지고 택배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곤지암 허브터미널에 첨단설비를 갖춰 택배분류를 자동화할 방침을 정했다.
곤지암 허브터미널을 가동하면 인건비 등 비용이 줄고 하루 처리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서브터미널도 자동화해 올해 CJ대한통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상반기 서브터미널 169곳에서 택배설비를 자동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송 연구원은 “최저임금이 오른 점은 CJ대한통운이 올해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CJ대한통운은 곤지암 허브터미널 가동과 서브터미널 자동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대한통운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추가 비용이 해마다 300억 원이 넘게 들 것으로 추정됐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80억 원, 영업이익 274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1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