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로템, 캐나다에서 600억 규모 무인전동차 수주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2-26 15:13: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로템이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결할 철도 노선에 투입될 무인전동차를 수주했다.

26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23일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전동차 유지보수 센터에서 캐나다 밴쿠버 주교통부와 신규 전동차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 캐나다에서 600억 규모 무인전동차 수주
▲ 현대로템의 무인전동차 조감도.

현대로템 관계자들을 비롯해 캐나다 BC주 주지사, 연방장관, 리치몬드 시장, 밴쿠버 주교통부 사장 등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는 모두 24량으로 약 7100만 달러(약 621억 원) 규모다. 18.5km에 이르는 리치몬드 에어포트 밴쿠버 라인에 투입돼 밴쿠버 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결한다.

이 전동차는 기관사가 필요 없는 무인운전 차량으로 차량 내부 중앙통제시스템에 따라 자동 운행된다. 2량 1편성으로 구성돼 1편성당 최대 350여명이 탈 수 있다. 최고 시속은 90km/h다.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이번에 수주한 24량을 제작한 뒤 2019년 초도 차량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두 납품하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로템은 2005년 캐나다 밴쿠버 무인전동차 40량을 수주하며 무인 운전차량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그 뒤로 2007년 상파울로 4호선 174량과 신분당선 120량, 2013년 김포 경전철 46량, 2016년 이스탄불 7호선 300량 등 국내외에서 여러 사업을 수주하며 무인 운전차량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2005년 캐나다 밴쿠버 무인전동차 40량을 수주한 뒤 조기에 납품해 운행일정을 3개월 여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 이에 캐나다 시행청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현대로템에 감사공문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캐나다 현지 철도차량 제작회사인 봄바르디에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 의미가 큰 것”이라며 “특히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북미에서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