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니로의 하이브리드 모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전기차 모델도 출시한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26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전기차 ‘니로 EV’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기아차는 7월에 국내에서 니로 EV를 공식적으로 출시한다.
3월부터 전국 지자체별로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받기 때문에 기아차가 공식 출시에 앞서 예약판매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니로의 하이브리드 모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전기차 모델도 출시하는 것이다. 니로는 2017년까지 2년 연속 국내 친환경차시장에서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1위 니로를 국내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 모델로 출시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 출시하는 니로 EV가 쏘울 EV와 함께 국내 전기차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전기차 고객의 사용 습관을 반영해 주행거리가 긴 ‘LE(Long & Excellent)’ 모델과 실용성과 경제성을 높인 ‘ME(Mid & Efficient)’ 모델 등 2가지 모델의 니로 EV를 출시한다.
64kWh 배터리를 탑재한 LE 모델은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 달릴 수 있고 39.2kWh 배터리를 탑재한 ME 모델은 1회 충전으로 24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니로 EV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 경고(BCW)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이 적용된다.
또 △전자식 변속 레버(SBW)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LED 헤드램프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장착한다.
차량 크기는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60mm, 축거 2700mm다.
기아차는 LE와 ME 모델 판매가격을 각각 4650만 원, 4350만 원이 넘는 선에서 정하기로 했다.
니로EV를 사면 국고보조금 1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별로 440만~1100만 원의 지방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2천만 원대에 니로 EV를 살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