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올랐다가 밀려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22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날보다 1.14%(70원) 오른 6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1.2%(690원) 오른 68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가 주가 오름폭이 줄었다. 
 
금호타이어 주가 출렁, 더블스타 인수설에 오락가락

▲ 금호타이어의 광주공장 모습.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금호타이어 보유 지분을 중국 더블스타에 넘기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호타이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달성을 위해 책임경영 체제 확립, 유동성 문제 해결 및 신규 설비 투자, 신속한 중국사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외부 자본유치를 포함한 실행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정된 방안은 없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조만간 금호타이어 매각 등 향후 처리 방침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26일 이사회를 연다. 채권단이 26일 전까지 금호타이어 노사 합의해 자구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 만큼 26일 금호타이어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또는 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