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컴투스는 올해 내놓을 새 게임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18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컴투스 주가는 21일 15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컴투스 주가 오를 여지 있다”, 새 게임 6종 내놔 기업가치 높아질 듯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겸 게임빌 대표이사.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올해 스카이랜더스 등 여러 신작게임을 내놓을 것”이라며 “컴투스가 신작게임 출시를 통해 기업가치 평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컴투스는 인기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를 보유하고 있다. 1999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등 모바일게임시장을 이끄는 게임회사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덕분에 국내 게임회사 가운데 가장 이익 안정성이 높다”면서도 “서머너즈워 외에 크게 흥행한 게임이 없어 컴투스의 기업가치는 실적과 비교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파악했다.

컴투스는 올해 신작게임 6종을 내놓는다. 그 가운데서도 여름에 출시할 예정인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의 성과가 컴투스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은 컴투스가 외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첫 게임”이라며 “크게 흥행하지 못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만 나온다면 컴투스의 기업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올해 기존 흥행작인 서머너즈워 덕분에 꾸준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서머너즈워는 최근까지 가입자 당 평균수익(ARPU)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2분기에 서머너즈워 출시 4주년 기념 이벤트가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안정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올해 매출 5816억 원, 영업이익 226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15.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