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주식을 매수해도 된다는 투자의견이 나왔다.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퍼즐게임이 흥행했고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선데이토즈 목표주가를 4만4천 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선데이토즈 주가는 21일 3만5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데이토즈 주식 사도 된다”, 새 퍼즐게임 흥행 성공

▲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김 연구원은 “선데이토즈가 1월에 출시한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이 국내 흥행에 성공했다”며 “2분기에 해외출시를 앞둔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은 해외에서도 흥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은 카툰네트워크의 유명 애니메이션 ‘위베어베어스’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곰 삼형제의 이야기와 퍼즐이 결합됐다.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은 국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애플과 구글 앱장터에서 매출 순위 15~2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선데이토즈가 역할수행게임(RPG) 비중이 큰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퍼즐게임을 출시했다”며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이용자 저변을 늘린 점이 고무적”이라고 바라봤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2분기에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을 해외에도 출시한다.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애니메이션 위베어베어스가 2015년 미국에서 방영된 에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선데이토즈는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쓸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과 달리 미국 안드로이드 이용자 가운데 54%가 퍼즐게임을 즐긴다는 점도 위베어베어스 더퍼즐 흥행에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매출 1330억 원, 영업이익 3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2.2%, 영업이익은 17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