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의 피하주사제형(SC) 출시 가능성이 반영됐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6.3% 높인 36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21일 3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램시마의 피하주사제형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2019년 안에 허가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환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제형인 정맥주사(IV)와 별도로 피하주사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정맥주사제형은 30분 이상 투여해야 하는데 피하주사제형은 주사 시간을 2~5분으로 줄일 수 있어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크론병을 대상으로 한 램시마 처방률을 기존보다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은 크론병 대상으로 진행된 램시마 임상시험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 및 휴미라와 동등성을 입증했다.
강 연구원은 “램시마는 2020년 뒤에 전체 자가면역치료제시장에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램시마의 가치를 기존 18조 원에서 26조 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