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을 미국에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모바일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8일 보도했다.

기어VR은 가상현실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웨어러블 기기다. 기어 VR을 착용하면 3차원(3D) 와이드뷰와 360도 뷰를 경험할 수 있다.

기어VR은 미국의 통신사 AT&T를 통해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199.99 달러(세금 별도)로 책정됐다.

기어VR은 삼성전자가 제작을 맡고 페이스북의 자회자 오큘러스VR이 소프트웨어와 사용자경험을 제공해 만들어졌다.

기어VR에 오큘러스가 만든 앱을 포함해 총 17개 앱이 탑재됐으며 게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VR을 이용하려면 삼성 갤럭시노트4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갤럭시노트4를 기어 VR에 끼우면 기어VR에 포함된 통합형 터치패드와 트래킹 센서를 활용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4'에서 기어VR을 처음 공개했고 지난 10월 유럽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기어VR을 영국의 아우디 매장 100여 곳에 공급했다. 아우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자동차에 탑승해 기어VR를 머리에 쓰고 시운전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삼성전자,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미국에서 판매  
▲ 삼성전자 기어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