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빠른 시일 안에 KDB생명의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사장은 21일 KDB생명 사장 취임사에서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대주주의 온전한 삼위일체를 통해 KDB생명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DB생명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 사장을 공식 선임했다.
정 사장은 4대 경영방침으로 상품 및 판매채널 재구성을 통한 수익성과 성장동력 확보, 선제적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건전성 높이기, 불완전판매 근절 및 신속한 손해사정업무를 통한 고객신뢰 확보, 임직원의 금융 전문지식 함양 등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아주립대학에서 금융보험학 석사학위를, 위스콘신메디슨대학에서 금융보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보험개발원 연구위원으로 일했고 1999년부터는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다. 2004년부터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다.
1999년 금융감독위원회가 만든 국내 생명보험사 상장 1차 태스크포스(TF)팀에 참여했고 LIG손해보험과 하나HSBC생명보험의 사외이사로 일하는 등 보험사 경영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