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검색과 인공지능 결합해 세계시장에 도전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8’ 행사에서 말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검색과 인공지능’을 합쳐 세계 검색시장에 도전한다.

인공지능을 앞세워 일본 검색시장에도 세 번째로 도전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8’ 행사에서 “올해 핵심사업은 검색과 인공지능(AI)의 만남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상반기 안에 ‘개인화’에 무게를 둔 인공지능 위치검색 서비스를 출시한다.

인공지능 위치검색 서비스는 이용자의 취향과 위치를 자동으로 분석해 보여준다. 가령 이용자가 좋아하는 커피 브랜드를 네이버가 자동으로 인식한 뒤 “100m 앞에 좋아하는 커피전문점이 있다”고 알려주는 식이다. 

이미지검색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이미지로 검색을 할 수 있는 ‘스마트렌즈’를 통해 주변 장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12월 스마트렌즈로 상점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이용해 상점을 검색하면 영업시간, 판매품목, 가격 등 매장의 정보를 알려준다.

네이버는 검색포털 1위를 지키기는 데도 주력한다.  

한 대표는 “유튜브가 최근 검색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에 큰 위기감을 느낀다”며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올해 안에 ‘고객 참여형 콘텐츠(UGC)’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경쟁자는 구글, 카카오 등을 넘어 삼성전자, 아마존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 대표는 올해 ‘사용자’에 더욱 집중해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그는 “2017년은 수많은 정보가 유통되는 플랫폼으로서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 한 해”라며 “올해는 ‘사용자’에 집중하고 ‘기술’에서 답을 찾으며 네이버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정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