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삼불화질소(NF3) 수요가 늘어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불화질소는 반도체 제조과정에 쓰이는 특수가스다.
 
"SK머티리얼즈 주가 더 간다", 반도체 특수가스 수요 증가

▲ 장용호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SK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9% 높아진 25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머티리얼즈 주가는 20일 1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삼불화질소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SK머티리얼즈와 효성도 올해 추가 증설계획이 없어 삼불화질소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웨이퍼 투입 생산량(Wafer Input Capacity)이 13.4% 늘어 공정소재 사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의 연평균 웨이퍼 투입 생산량은 올해 11.8% 증가해 지난해 3.5% 늘어난 것보다 증가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의 웨이퍼 투입 생산량도 15.8% 늘어 지난해 5.6%와 비교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올해 삼불화질소 전체 생산량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낮아진 올해 12%일 것으로 추산돼 SK머티리얼즈의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