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 SKE&S의 실적이 이전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여 SK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21일 SK 목표주가를 3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 주가는 20일 29만2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 주가 오른다", 자회사 SKE&S 해외판매 늘어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김 연구원은 “SKE&S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유효한 상황”이라며 “SKE&S의 발전용량이 늘어나고 액화천연가스(LNG)의 해외 판매물량도 증가한 점이 SK의 투자포인트로 여전히 작용한다”고 바라봤다. 

다만 SK는 올해 투자지출(Capex)에 12조 원을 쓰면서 감가상각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투자지출 예상치는 지난해보다 8% 많다. 

SK실트론이 설비투자에 697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놓았고 SK텔레콤도 2019년 예정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의 상용화를 준비하는 등 연결대상 자회사들의 투자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