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브라질의 채광회사인 발레와 6500억 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맺었다.

대한해운은 2020년 1월부터 2045년 6월까지 25년가량 브라질에서 중국까지 발레의 철광석을 운송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해운, 브라질 철광석 회사와 6500억 규모 장기운송계약

▲ 김용완 대한해운 대표이사 부회장.


계약체결일은 20일이며 계약금액은 2016년 연결기준으로 대한해운 매출의 20% 수준이다.

대한해운은 이번 운송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현대중공업에 32만5천 재화중량톤수급 초대형 광석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

대한해운은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 등 화주들과 장기운송계약을 맺고 전용선 33척을 운용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대한해운은 전용선 입찰 시장에서 꾸준히 수주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올해 벌크선 운임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정기선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