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식을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이 나왔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시장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3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삼성전기 주식 싸게 살 기회”,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계속 늘어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 주가는 19일 9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식은 10만 원 아래에서 저점매수가 유효하다”며 “세 가지 관점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의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의 고용량화에 따라 평균 판매가격(ASP)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스마트폰에 생체인식과 듀얼카메라 등 새 기능이 보강되면서 고용량화하고 있다.

또 5G 서비스 실시에 따라 기지국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와 함께 스마트폰 당 탑재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용 적층세라믹콘덴서도 초소형 및 고용량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 역시 시장의 긍정적 변화로 분석됐다.

자동차용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미세전자제어기술(MEMS) 센서와 전자제어장치(ECU) 수요 증가에 따라 초소형화 및 고용량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