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주가가 떨어졌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주가는 직전거래일과 비슷했다.
 
세아제강 주가 급락, 미국 비중 높아 타격 우려 높아

▲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직원이 쇳물을 생산하고 있다.


19일 세아제강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5.10%(4900원) 내린 9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포스코 주가는 직전거래일과 같은 36만3500원, 현대제철 주가는 0.38%(200원) 오른 5만2600원, 동국제강 주가는 0.89%(100원) 내린 1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은 미국에 팔던 철강제품에 더 많은 관세를 더 물게 될 수도 있다. 

미국 상무부는 16일 외국산 철강제품에 관세율을 24% 부과하는 것, 한국과 중국 등 12개국의 철강제품에 관세율 53% 부과, 외국산 철강제품 수입량을 2017년 수출액의 63%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무역확장법232조 권고안을 백악관에 제출했다. 

세아제강은 전체 매출에서 미국 비중이 20~30%로 높아 무역확장법232조가 발동하면 한국에서 만든 철강제품에 큰 규모의 관세를 물면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아제강이 미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어 직접적 타격을 다소 비껴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미국에 수출하던 철강제품 규모를 줄이고 있는데 전체수출에서 미국 비중이 5%를 밑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