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3%대 급등하며 9거래일 만에 870선을 회복했다.
▲ 1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0.99포인트(0.87%) 오른 2442.82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1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0.99포인트(0.87%) 오른 2442.82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설 연휴에 나타난 국제유가 강세와 글로벌 증시 호조세 등에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34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8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1.28%)과 현대차(0.32%), KB금융지주(3.09%), LG화학(2.95%), 네이버(1.11%)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27%)와 SK하이닉스(-1.42%), 삼성바이오로직스(-1.38%)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포스코 주가는 직전거래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7.78포인트(3.28%) 오른 875.81로 거래를 마쳤다. 2일(899.47) 이후 9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연휴에 미국 나스닥지수가 오른 데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215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1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1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코스닥 시총 순위 100위 가운데 솔브레인(-0.33%)과 동진쎄미켐(-1.39%)을 제외한 모든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주요 기업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8.61%, 신라젠 10.77%, 메디톡스 5.57%, 바이로메드 6.76%, CJE&M 2.81%, 셀트리온제약 5.12%, 펄어비스 1.59%, 티슈진 3.29%, 포스코켐텍 4.19%, 로엔엔터테인먼트 1.78% 등이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9.6원(0.9%) 떨어진 1067.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