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쇼핑몰들이 12일 하루를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로 정해 대규모 반값 할인행사를 연다.
해외 직접구매(직구)족이 크게 늘어나자 토종 온라인 쇼핑몰들이 손을 잡고 대응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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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고 |
8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 11번가, 현대H몰, 롯데닷컴, 엘롯데, CJ몰, AK몰, 갤러리아몰, 롯데슈퍼, 하이마트쇼핑몰 등이 참여해 12일 다양한 할인행사를 연다.
11번가 박준영 마케팅실장은 "올해 해외직구 열풍에 맞서기 위해 다른 유통기업들과 손잡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1개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셀린느 트리오백, 캐나다구스 등을 내놓는다.
신용카드사의 50% 할인 쿠폰으로 아이폰6, 삼성 갤럭시노트4엣지 등 최신 휴대전화를 선착순으로 반값에 구매할 수도 있다.
최대 1만 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50% 타임쿠폰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에 3천 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롯데닷컴은 100여 개 상품을 50% 이상 할인해 판매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엘롯데도 50% 할인 상품 및 특가 상품 기획전을 실시한다.
CJ몰, AK몰, 갤러리아몰 등은 일부 상품을 대상으로 5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현대H몰도 현대백화점 행사 상품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10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