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급등했다.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힘을 받았다.

14일 코스피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6.29%(18,500원) 오른 31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 3총사 주가 급등, 바이오시밀러 유럽판매 허가 '대호재'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를 통해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을 포함한 유럽연합(EU) 28개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EEA) 3개국 등 유럽 총 31개국에서 허쥬마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허쥬마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인 허셉틴은 현재 연간 매출이 8조 원에 이르고 유럽지역 매출은 2조5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외국인들과 기관들은 셀트리온 주식을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은 셀트리온주식 439억 원어치를, 기관은 20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 계열사들의 주가도 이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5.56%(6300원) 오른 11만9600원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2.28%(2천 원) 상승한 8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