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LG유플러스는 노키아, 삼성전자, 화웨이 등 통신장비 제조사들에게 5G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관계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5G 통신장비 구입 서두르며 상용화 본격화

▲ 5G 네트워크 장비 도입 설명회에 참가한 국내·외 글로벌 장비회사 관계자들이 LG유플러스 '모두의 5G체험관'에서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장비 제조사들의 제안서를 받아 제안서평가와 기능시험, 개발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협력사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2019년부터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설명회에서 5G 상용화 전략과 준비 현황, 사업 일정 등을 소개했다.

또 제안요청서에 담긴 NSA(Non-Standalone) 표준을 기반으로 한 장비의 세부 기술과 사업 요구사항 등을 설명했다.

NSA는 5G와 LTE를 융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특히 다중안테나(Massive MIMO)를 지원하는 5G 기지국뿐만 아니라 별도의 안테나와 연동이 가능한 소형안테나기지국(RRU), 5G 중계기를 모두 지원하도록 했다. 향후 안테나, 중계기 분야의 국내 중소 장비회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LG유플러스 ‘모두의 5G 체험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LG유플러스의 5G 6대 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뒤 5G로 구현될 서비스와 발전 방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장비 진화와 개발 방향을 정하는데 크게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은 “지금까지 5G 핵심기술 상용화와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5G 네트워크 조기 구축과 조기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