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인건비 등 비용 상승을 이유로 제품 일부의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13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이번 인상 대상은 버거류 12개와 아침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이다. 평균 인상률은 4.01%다. 
 
맥도날드 가격 4% 올려, "인건비 상승으로 불가피"

▲ 서울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의 모습.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는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메가맥은 5500원에서 5800원으로 300원이 오른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원으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외식업체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으로 제품의 가격을 높이고 있다. 

최근 롯데리아와 KFC, 써브웨이, 이삭토스트, 봉구스밥버거, 놀부부대찌개, 신선설농탕 등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버거킹도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