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평창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큰 책임감으로 신중하게 준비해 초청에 응해야 하고 미국 등 동맹국의 설득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와 함께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추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나라 안팎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평화는 대화로부터 오는 것’이고 ‘평화를 원한다면 대화를 반대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의미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북핵 문제 해결의 전기가 마련돼야 한다”며 “남북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지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개막식의 남북 공동입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노력할 뜻도 보였다.
추 대표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입장이었다”며 “우리 국민은 평화의 촛불로 정권교체를 이뤄냈듯 평창올림픽에서 ‘행동하는 평화’로 한반도 평화를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를 향한 국민의 염원을 전 세계에 전달한 것은 올림픽 이후 한반도 문제 해결에 커다란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 간 평화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