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본비율을 추가로 개선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2일 J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7천 원에서 76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됐다.
은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매년 두 자릿수 수의 이익 성장률과 안정된 지배구조, 적극적 해외진출 등 다양한 투자매력이 있는 곳”이라며 “그럼에도 주가는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JB금융지주가 상장된 은행(지주) 가운데 가장 낮은 자본비율 때문에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기대하기 힘들고 금융당국의 자본규제 강화 흐름이 투자자들에게 부담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은 연구원은 “JB금융지주가 빠르게 자본비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안정된 이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효율적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보통주 자본비율 목표인 9.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 2644억 원을 냈는데 2016년보다 31.0% 늘었다.
대표적 자본비율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8.57%로 나타나 JB금융지주가 목표로 세웠던 8.57%를 웃돌았다. 보통주자본비율은 보통주 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하며 은행 자산의 건전성을 살피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은 연구원은 “JB금융지주가 KRX300지수(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에 편입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