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명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11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하자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등 관계기관장은 지진 상황,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하라”며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상청장은 주민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제공하고 관계기간의 전담인력은 지진 상황이 끝날 때까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해야한다”고 지시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3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오전 5시38분까지 규모 2.0이 넘는 여진이 연달아 5차례 일어났고 오전 8시11분경 규모 2.1 여진이 또 발생했다. 이날 오전 모두 7차례 여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다.
규모 4.0이 넘는 여진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 11월15일 이후 약 석 달 만으로 지금까지 여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