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인 GS가 계열사 GS칼텍스의 실적 성장에 힘입어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GS가 지난해 주력계열사 GS칼텍스에서 화재에 따른 고도화설비의 가동중단 사태를 겪었는데도 좋은 실적을 냈다”며 “GS칼텍스가 올해 1분기 정기보수를 끝내고 나면 GS의 실적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는 100%자회사인 GS에너지를 통해 GS칼텍스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 실적은 GS그룹 지주사인 GS 연결실적에 반영된다.
GS칼텍스가 지난해 8월 발생한 화재로 여수공장 고도화설비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GS는 지난해 4분기에 2016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늘어났다.
GS는 GS칼텍스가 정기보수를 끝내고 나면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GS칼텍스가 2~3월 정기보수를 끝내고 2분기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GS칼텍스가 화재로 가동중단된 여수공장 고도화설비도 올해 하반기부터 다시 가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GS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7조7640억 원, 영업이익 2조30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