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을 빚었던 문제풍 예금보험공사 감사가 사표를 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5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문 감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달 말 사표를 냈다. 문 감사는 지난 1월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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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풍 예금보험공사 감사 |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대학강의 준비를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감사는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새누리당 서산·태안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지낸 경력 때문에 선임 될 때부터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문 감사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의원들로부터 사퇴압력을 받기도 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당시 "예금보험공사는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는데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을 했던 사람이 감사로 임명되는 게 옳은가"라고 따졌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도 "국민 세금으로 연봉을 받는 분이 특정 정당에 공천신청을 했는데 그런 생각이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결단하라"고 비판했다.
문 감사는 당시 "과거에 정치 생각이 있었지만 탈당 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