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삭기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등 국내 건설기계 제조기업의 수혜도 이어지고 있다.
 
1월 중국 굴삭기 판매 늘어,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수혜

▲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8일 중국공정기계협회 등에 따르면 1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모두 1만68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보다 판매량이 135% 급증했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1월에 판매된 굴삭기 수는 9550대로 지난해 1월보다 141.9% 증가했다. 중국에서 생산해 다른 나라로 수출한 굴삭기 수는 1137대다.

중국 모든 지역에서 굴삭기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화서지역과 화북지역에서 1월에 팔린 굴삭기 수는 각각 1507대, 889대를 보였다. 지난해 1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192.1%, 206.6% 늘었다.

중국공정기계협회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전 지역에서 매달 판매된 굴삭기 수는 직전 연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등 건설기계를 중국에서 판매하는 국내 기업은 중국 굴삭기시장의 성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1월에 중국에서 굴삭기를 모두 1251대 팔았다. 지난해 1월보다 판매량이 185%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1월 시장점유율은 7.4%로 지난해 12월보다 0.7%포인트 줄었다. 현대건설기계의 시장점유율은 5.7%로 지난해 12월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