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새 항공화물 체계 도입, 조원태 "화물 서비스 강화"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V.K 매튜스 IBS 회장과 새 항공화물 체계인 아이카고의 도입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화물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새 항공화물 체계인 아이카고(iCargo)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5일 서울 강서구의 대한항공 본사에서 글로벌 물류IT솔루션회사인 IBS와 아이카고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카고는 화물 예약과 영업, 운송, 수입관리 등 물류과정에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화물 체계다. 독일의 루프트한자, 호주의 콴타스, 일본의 전일본공수 등 항공사 21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V.K 매튜스 IBS 회장이 이날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조 사장은 “차세대 항공화물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제때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해 2019년부터 항공화물사업을 한 단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아이카고의 화물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능을 개발하고 시험적용하는 과정을 거친 뒤 2019년 3월부터 아이카고를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아이카고를 도입해 온라인 판매기능과 화물추적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송현장에서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범위를 넓힐 수 있으며 화물체계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되는 만큼 화물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