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서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미국증시 폭락 소식에 장 초반 급락했지만 대부분 하락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한 바이로메드 주가는 비교적 많이 올랐다.
 
코스닥 바이오 주가 급락 뒤 반등, 바이로메드와 메디포스트 주가 급등

▲ 김선영 바이로메드 연구개발 총괄사장(CSO).


6일 코스닥에서 항암제 개발 기업들 가운데 바이로메드, 코미팜, 에이치엘비, CMG제약, 녹십자셀 주가가 급락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바이로메드 주가는 7.04%(1만5200원) 오른 23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코미팜 주가도 3.55%(1350원) 상승한 3만9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1.96%(800원) 오른 4만1600원에 장을 마쳤고 CMG제약 주가는 2.60%(180원) 뛴  7110원에 장을 끝냈다.

녹십자셀 주가도 2.99%(1500원) 오른 5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신라젠, 제넥신, 앱클론, 녹십자랩셀 주가는 장 초반 낙폭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결국 전날보다 주가가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신라젠 주가는 3.90%(3800원) 내린 9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제넥신 주가는 2.10%(1600원) 하락한 7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앱클론 주가도 1.69%(1천 원) 내린 5만8000원에 장을 끝냈다.

녹십자랩셀 주가는 1.69%(1100원) 떨어진 6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도 이날 장 초반 급락했다가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일부 종목은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8.06%(8200원) 급등한 11만 원에 장을 마쳤다. 메디소프트는 줄기세포에 기반한 치매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데 정부가 치매치료제 연구개발사업에 2029년까지 1조 원가량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차바이오텍 주가는 1.95%(650원) 오른 3만3950원에 장을 마쳤고 네이처셀 주가는 2.04%(650원) 상승한 3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2.22%(2천 원) 오른 9만2천 원에 장을 끝냈다.

티슈진, 테고사이언스,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하락폭은 줄였지만 상승에는 실패했다.

티슈진 주가는 1.50%(750원) 내린 4만9150원에 장을 마쳤다.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0.79%(800원) 떨어진 10만200원에,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1.30%(100원) 하락한 7600원에 장을 끝냈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메디톡스 주가는 3.07%(1만7500원) 오른 58만7400원에 장을 마쳤지만 휴젤 주가는 4.22%(2만3800원) 내린 54만200원에 장을 끝냈다.

텔콘과 뉴프라이드 주가는 소폭 오르거나 내렸다.

텔콘 주가는 1.57%(200원) 오른 1만2950원에 장을 마쳤지만 뉴프라이드 주가는 0.21%(10원) 내린 4820원에 장을 끝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이날 차바이오텍과 바이로메드 주식을 각각 148억 원, 86억 원 가량 순매수했다”며 “기관들은 바이로메드 주식과 메디포스트 주식을 각각 46억 원, 42억 원가량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