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에서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국제유가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떨어져,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의 여파

▲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일 배럴당 64.15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67.62달러에 장을 마쳤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일 배럴당 64.15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67.62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98%(1.30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1.40%(0.96달러)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미국 원유시추기 수가 늘어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국제유가가 떨어졌다”며 “미국 주요 정제시설이 유지보수작업에 들어가는 점도 국제유가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원유시추기 수는 전주보다 6기 늘어난 765기였다. 

미국 원유생산량은 1월 넷째주에 전주보다 하루 4만1천 배럴 늘어난 하루 9919만 배럴이었는데 이런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질 수도 있다. 원유시추기는 원유를 생산하기 위해 쓰는 장비인 만큼 원유시추기 수로 원유 생산량을 가늠할 수 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탈 관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조만간 더 많은 원유가 시장에 공급될 것이고 정제설비들이 정기보수기간에 접어들 것”이라며 “국제유가를 낮추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제설비가 정기보수기간에 접어들면 원유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이 때문에 국제유가가 낮아질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