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와 관련한 모바일앱 사용자가 200만 명까지 늘었다가 두 주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시간과 실행횟수도 1월 첫째 주에 가장 높았다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조사한 결과 가상화폐 관련 모바일앱 사용자 수는 1월 셋째 주(15~21일) 200만 명에 이르렀다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해 10월30일부터 올해 2월4일까지 14주 동안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2만3천 명을 표본 조사한 것이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0.65%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상화폐 관련 모바일앱의 주간 순사용자 수는 1월 셋째 주(15∼21일) 200만 명까지 늘었다가 1월 넷째 주(22∼28일) 193만 명, 2월 첫째 주(1월29일∼2월4일) 186만 명으로 두 주 연이어 감소했다.
순사용자 수는 가상화폐 관련 모바일앱들 사이의 중복을 제거한 수치다.
총사용시간과 총실행횟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가격까지 오른 1월 첫째 주에 가장 높았으나 그 뒤로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1월6일 오전 2888만 원까지 치솟았다.
총사용시간은 1월 첫째 주 5억3300만 분에서 2월 첫째 주 2억2500만 분으로 57.8% 급감했다. 총실행횟수는 같은 기간 13억6700만 회에서 5억9600만 회로 56.4%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