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과 고려제약 주가가 상한가에 올랐다.
정부가 치매 연구개발과 치료에 1조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명문제약 주가는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7930원에 장을 마쳤다.
고려제약 주가 역시 가격제한폭(29.97%)까지 상승한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회사 주가는 보건복지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5~6일 이틀 동안 치매연구개발 사업 공청회를 열고 대규모 연구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정부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치매극복 연구를 위해 민간 합동으로 1조1054억 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정부는 80%가량을 부담하기로 했다.
명문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승인한 치매치료제 4가지 성분 가운데 3가지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제약은 중추신경계 치매치료 예방제인 ‘뉴로메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치매와 파킨슨병 등을 대상으로 한 제품의 매출 비율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