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거래소의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셀트리온은 3월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피)본부는 셀트리온의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상장예비심사는 상장을 원하는 기업의 상장 적격성을 심사하는 과정으로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양적·질적 요건을 따져 결정한다.
셀트리온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거래소에 상장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3~4일 뒤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5일 거래소에 코스피 이전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의 규정에 따르면 거래소의 심사기한은 이전상장 신청 후 45영업일인 2월8일까지였다.
거래소가 2월5일 상장예비심사를 마치면서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지수 편입도 3월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늦어도 2월12일까지 코스피로 이전해야 한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이 늦어질 경우 코스닥지수에서는 제외되는 데 코스피지수에는 편입되지 못해 대량의 펀드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지수에 맞춰서 주식을 매수하는 연기금 등 각종 펀드자금이 자동으로 셀트리온 주식을 사게 되고 반대로 코스닥150에 맞춰서 투자하는 자금은 셀트리온 주식을 자동으로 매각한다.
셀트리온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1조3천억 원 이상의 매수자금이 들어오고 코스닥150지수에서 제외되면 8천억 원 가량의 자금이 이탈하는 것으로 증권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