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운영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탈당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 1일 전남 여수시민회관에서 민주평화당 전라남도당 창당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 들이 무대위에서 두손을 높이 들고 '민주평화당 만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이 명단에 따르면 천정배 정동영 조배숙 장병완 황주홍 정인화 최경환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기로 했다.
박지원 유성엽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준영 윤영일 이용주 의원은 이미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의석수는 39석에서 24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민주평화당은 이들 15명의 의원과 함께 6일 창당대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의원 가운데 아직 거취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손금주 이용호 의원 등을 비롯해 탈당하는 의원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조 위원장은 “비례대표 의원들 가운데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출당을 거부해 오늘은 탈당계를 못 냈지만 마음으로는 이미 탈당했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5일 cpbc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김혜영입니다’에서 “이 시점에서 미래당으로 합류는 어렵다”며 “만일 미래당을 가지 않으면 민주평화당에 가는 것을 더 우선순위로 두는데 개인적으로 무소속으로 있는 방안 등 여러 가지를 놓고 조금 더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