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서비스 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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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T청춘’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는 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T청춘은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음악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기능은 무료로 제공된다.
이 앱에서 지원하는 ‘청춘라디오’는 중장년 전용 음악 서비스다.
청춘라디오는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7080가요, 트로트, 골든팝, 노래방 애창곡 최신인기가요 등 11개의 음악채널을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한 달에 3천 원이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T청춘은 전문상담원이 고객의 스마트폰에 원격으로 접속해 사용법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장년층이 스마트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배려한 것이다.
이용자가 T청춘 앱 안에 있는 ‘원격상담’ 메뉴를 선택하면 우선 전화상담이 진행된다. 필요한 경우 상담원이 원격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같이 확인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
T청춘은 ‘가족앨범’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족의 휴대폰번호를 등록해 놓으면 가족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보낸 사진이 바로 이 앨범에 저장된다.
T청춘 앱에 신상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족에게 위급상황과 위치를 알려주는 안심 서비스 기능도 들어있다.
이용자가 호출 버튼을 누르면 사전등록된 가족에게 위급상황 알림이 전달된다. 또 일정시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가족에게 문자가 발송된다.
T청춘은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앱 장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어린이 전용 단말기 ‘T키즈폰 준’을 내놨다. T키즈폰 준은 8800원의 저렴한 통신비용과 휴대가 간편한 손목시계 형태 덕분에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누계가입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달에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인 T아웃도어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3주 만에 가입자 2만 명을 돌파했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T청춘은 T키즈, T아웃도어에 이은 신개념 고객 생활 맞춤형 서비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