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파사트GT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일 프리미엄 중형세단 신형 파사트GT 출시 기념 사진행사를 열고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 영업 재개, 신형 파사트 GT 예약판매 시작

▲ 폭스바겐코리아 신형 파사트 GT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트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파사트는 유럽에서 중형세단 가운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신형 파사트GT는 파사트 계열 최초로 MQB골격(플랫폼)이 적용되면서 모든 기능이 향상돼 국내 중형세단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사트는 폴크스바겐의 대표차량인데 1973년 처음으로 출시된 뒤 파사트 모든 세대를 합쳐 전 세계에서 22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신형 파사트GT는 2.0 TDI엔진, 2.0 TDI엔진 프리미엄, 2.0 TDI엔진 프레스티지, 2.0 TDI엔진 4동작(MOTION) 프레스티지 모두 4 가지 엔진으로 출시된다. 4개 트림에 공통적으로 2.0 TDI엔진과 6단 DSG 변속기가 설치됐다.

가격은 2.0 TDI엔진모델이 4320만 원, 2.0 TDI엔진 프리미엄모델이 4610만 원, 2.0 TDI엔진 프레스티지모델이 4990만 원, 2.0 TDI엔진 4동작 프레스티지모델이 5290만 원이다. 

TDI엔진은 아우디가 개발한 고성능, 고효율 디젤엔진이다. 신형 파사트GT에 탑재된 TDI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3,500~4,000rpm), 최대토크(엔진 회전력의 세기) 40.8kg.m다.

신형 파사트GT가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9초이고 최고 속도는 233km/h다.  

신형 파사트GT는 MQB 골격을 기반으로 타이어 맨 앞바퀴와 맨 뒤바퀴까지의 거리가 파사트 전세대보다 74mm 길어 실내공간이 비교적 넓다. 특히 뒷좌석 탑승자가 다리를 놓는 공간인 레그룸은 파사트 전세대보다 40mm 넓어져 역대 파사트 가운데 공간이 가장 크다. 

여러 가지 안전기능이 추가되는 등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신형 파사트GT는 △보행자를 감지했을 때 운전자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행자 모니터링시스템 △도로가 정체된 상황에서도 앞차와 간격을 유지해 주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트래픽잼 어시스트 기능 등이 포함됐는데 이는 국내에 출시된 폴크스바겐 차량 가운데 처음이다. 

이 밖에도 △열쇠를 꺼내지 않고도 차량의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키리스 액세스 △양손이 자유롭지 못할 때도 짐을 실을 수 있게 해주는 트렁크 이지 오픈, 전동 클로징 기능 등이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파사트GT 디자인은 차세대 공학기술과 결합해 당당하고 날렵한 느낌이 강조됐다”며 “역대 파사트 모델 가운데 자동차 지붕과 머리 사이의 공간인 헤드룸과 레그룸이 가장 넓어 성인 탑승객도 편안하게 탈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형 파사트GT는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그릴이 수평으로 연결되고 범퍼위치가 낮아져 상대적으로 실내공간이 넓어보인다고 폭스바겐코리아는 설명했다. 

신형 파사트GT의 좌석재질은 알칸타라, 비엔나, 나파 가죽 가운데 선택할 수 있고 앞좌석에는 요추 지지대가 설치됐다. 신형 파사트 GT 색상은 짙은 회색계열, 흰색계열, 은색계열, 검은색계열, 푸른색계열, 반짝이 효과가 더해진 검은색계열로 모두 6가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