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올해 중국과 미국에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라면시장 경쟁이 치열해 실적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유정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농심은 올해 중국에서 실적 개선, 미국 유통통로 확대, 국내 기존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국내 라면시장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는 점은 농심에 불리하다”고 내다봤다.
 
농심 올해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 늘 듯, 국내에서는 고전

▲ 신동원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농심은 중국에서 점진적으로 판매량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는 대형유통채널과 지역유통채널이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라면시장에 튀기지 않은 면 등 변화를 준 신제품이 많이 나오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농심은 올해 매출 2조3137억 원, 영업이익 113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8.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