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올해 최대 12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지수와 비교해 아직 상승여력이 있는 데다 IT업종 주가가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길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올해 코스닥지수는 800~12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기업의 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정책이 발표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노동길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올해 코스닥지수가 800~12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
코스닥지수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2.0%로 글로벌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노동길 곽현수 연구원은 “지난해 말에 상장기업의 이익 성장세와 정부의 활성화정책 등을 감안해 코스닥지수가 오를 것으로 봤다”며 “다만 방향성은 맞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강했다”고 파악했다.
두 연구원은 “기존에 제시했던 상승의 근거들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과 국내 주식형 펀드를 통한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코스피지수와 비교해도 상승여력은 여전히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길 곽현수 연구원은 “2005년 이후 코스피지수 대비 코스닥지수의 상대강도는 –28.5% 수준”이라며 “상대강도를 감안하면 코스피지수 상승여력에는 부담이 없다”고 파악했다.
두 연구원은 “주도주는 헬스케어에서 IT업종으로 단기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와 코스닥 IT업종의 시가총액 상관계수는 2015년 이후 0.9 이상인데 삼성전자 가치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 코스닥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