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2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중장기적으로 3공장과 4공장이 가동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51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 4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글로벌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기적으로 2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중장기적으로 3공장이 정상가동 되면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에 1공장 가동률은 100%, 2공장 가동률은 40%대였는데 올해 2공장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올해 1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이 2공장으로 넘어가서면서 1공장은 다품종소량생산을 통한 Batch(생산단위)당 단가가 높아질 것”이라며 “1공장 가동률이 소폭 낮아지겠지만 2공장 가동률이 연평균 60%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3공장과 4공장이 가동되면서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강 연구원은 바라봤다.
강 연구원은 “3공장은 10월~11월에 가동될 것”이라며 “2020년 이후에 4공장을 증설하기로 해 중장기적으로 생산량 40만 리터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들이 정상 가동되면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