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3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58만1천 원에 거래돼 24시간 전과 비교해 약 9.9% 떨어졌다.
▲ 30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주요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빗썸> |
비트코인은 지난해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올해 1월 초에는 2500만 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정부의 거래규제가 강화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2만5천 원을 보여 24시간 전과 비교해 8.7% 하락했다.
이 밖에 리플(-13.2%)과 비트코인캐시(-11.2%)도 떨어졌다.
가상화폐 시세는 1월 중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거래소 폐쇄도 가능한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하고 중국 등 각국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점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부터 시작된 가상화폐 거래실명제 등으로 신규 투자자의 유입도 크게 늘어나지 않으면서 상승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