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여성임원이 처음 나왔다. 

토지주택공사는 30일 장옥선 경영관리실장을 상임이사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상임이사에 장옥선, 출범 56년 만에 첫 여성임원

▲ 장옥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상임이사.


대한주택공사 시절부터 따지면 여성이 임원에 오른 것은 56년 만에 처음이다.

토지주택공사는 1962년 설립된 대한주택공사와 1975년 설립된 한국토지공사가 통합해 2009년 출범했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장옥선 상임이사는 29년 경력의 베테랑”이라며 “적극적 업무추진의 성과와 다양한 실무경험을 대내외에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장 이사는 1988년 토지주택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주거복지처장과 도시계획처장, 산업단지처장, 경영관리실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장 이사의 임용으로 토지주택공사의 여성임원 비율은 14%가 됐다. 전체임원 7명 가운데 여성임원 1명이다.

토지주택공사는 “2022년까지 공공기관 여성 임원을 20%까지 높이겠다는 정부의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정책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