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지난해 순이익에서 뒷걸음질했다. 2016년 반영된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31조9470억8300만 원, 영업이익 1조7222억7천만 원, 순이익 1조2925억1700만 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5% 늘고 영업이익은 74.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9.9% 감소했다.
 
삼성생명 지난해 순이익 감소, 1주당 2천원 현금배당

▲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삼성생명은 “지난해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2016년에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2016년 1월 삼성전자가 보유하던 삼성카드 주식을 매입하고 8월에는 삼성화재가 보유하던 삼성증권 주식을 취득한 뒤 염가매수차익을 비롯한 일회성 이익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삼성생명 이사회는 29일 회의에서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식 1주당 2천 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1.6%이고 배당금총액은 3591억4955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