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기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주가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기 주가 가파른 상승세, 지난해 최고실적 달성에 '훈풍'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29일 삼성전기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3.83% 오른 10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와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할 시기가 가까워지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기는 애플과 삼성전자 등 주요고객사의 고가 스마트폰 출시 경쟁에 힘입어 고성능 부품의 공급을 늘리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기는 3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전망 및 투자계획을 내놓는다.

특히 주력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서 강력한 업황호조가 계속되고 있어 삼성전기가 출하량을 늘리기 위한 증설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힘을 얻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