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서병수 현 부산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돌직구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발표한 부산지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거돈 전 장관을 다음 부산시장으로 지지하는 의견이 29.1%로 가장 많았다.
▲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서병수 부산시장. |
서병수 시장은 23.5%로 2위에 올랐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13.1%), 박민식 전 자유한국당 의원(5.4%)이 뒤를 따랐다.
서 시장의 시정운영은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앞섰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4.1%로 잘하고 있다는 의견 30.1%보다 24.0%포인트 많았다.
부산시민들은 시장 후보를 선택할 때 지지 정당(32.4%)과 후보의 인품(29.9%)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출신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은 17.7%, 중앙정부와 관계는 8.7%였다. 학력이나 경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시장 후보 경력은 지역 자치단체장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7.1%가 다음 시장은 지역 자치단체장 출신이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학계·언론·사회단체 출신은 13.5%, 중앙공무원은 13.0%가 선호했다. 국회의원 출신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8.5%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9.0%로 가장 높았다. 자유한국당은 33.4%였으며 바른정당이 4.6%, 정의당이 2.8%, 국민의당이 2.7%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20~22일 사흘간 부산 거주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