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위치한 세종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불이 일어났다.
26일 오전 7시35분경 세종병원 병원 본동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불이 났다.
▲ 26일 오전 7시35분경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뉴시스> |
입원환자 가운데 8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본동은 지하1층과 지상5층 등 6층 건물로 1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수십 명이 입원해 있어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병원 본동과 맞붙은 별관동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78명은 모두 바깥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화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건물 내부를 신속히 수색하라”며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