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1-25 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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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주가가 급등했다.
한진중공업 등 조선사 주가와 두산엔진 주가도 소폭 올랐다.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25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일보다 6.82%(1350원) 오른 2만1150원, 삼성중공업 주가는 7.68%(690원) 오른 9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5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에지나 해양플랜트가 24일 밤 나이지리아 라고스 생산거점에 도착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지나 해양플랜트는 해저에 매장된 석유 등을 시추, 발굴해 정제하고 이를 저장한 후 이송장소로 운반하는 특수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에지나 해양플랜트를 2013년 30억 달러에 주문받았는데 이는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사상 수주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라고스 생산거점에서 만들어진 상부플랜트 모듈과 선체구성품 일부를 에지나 해양플랜트에 탑재한 뒤 시운전을 거쳐 2018년 하반기 발주처에 인도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0.35%(500원) 오른 14만1500원,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0.45%(500원) 오른 11만500원, 한진중공업 주가는 3.65%(135원)에 장을 마쳤다.
한진중공업은 프랑스 최대 해운사인 CMACGM에 2만1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26일 인도하기로 했다. 이번에 인도하는 초대형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폭 59m, 깊이 33m 규모인데 한 번에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2만1천 개 실을 수 있다.
조선사 주가가 오르면서 조선기자재회사인 두산엔진 주가도 소폭 올랐다.
25일 두산엔진 주가는 전일보다 2.38%(100원) 오른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